집에서 아침밥을 먹고 가리라는 전날 다짐에도 불구 결국 늦잠.. 씻고 김밥 나라고 직행하여 아침 해결..
생활관에 도착하니 큐베형님이 웅보 돌고 있었다. 결국 큐베형의 흔적을 느끼며 웅보 돌기 시작.. 웅보 목표인 15바퀴를 못채우고 10바퀴만 돌았다. 나중에 느끼건데 웅보 돌기전에 스트레칭을 어느정도 해야 할 거 같다. 몸이 덜 풀려서 웅보돌 때 힘이 좀 들었다. 반면 운동 마칠 때 하는 호보는 그런데로 할 만 했다. 역시 몸이 풀리고 안 풀려서 차이인가 보다.
작은 사범님이 참관하신 회원분과 같이 스트레칭 하라고 해서 스트레칭 시작.. 처음 오신 분치고는 좀 유연하다 싶었는데 나중 알고 보니 기천을 했다고 들었다. 나의 체질 동지인 형석군이 안 나와서 좀 씁슬하게 스트레칭을 마치고 자리 잡고 주권돌기 시작하다 작은 사범님의 강의가 있는 거 같아서 꼽사리끼어 경청을 시작하였다. 저번주에 자세히 못 들어서 아쉬웠는데 다시 들을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마무리 운동으로 단조수 하는데 쌍장할 때 삽질만 계속했다. 내가 느끼기에는 영 아니다. 평상시에 쌍장 연습 좀 해야겠다.
현장 숙소에 운동하기 괜찮은 곳이 있어서 다행이다. ㅎㅎ
운동 마치고 금문으로 식사 엽사마가 시험끝나고 중국을 갈 생각인지 큰사범님께 이것저것 여쭈어보는걸 보고 나도 중국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생각해보니 나는 참 게으른 종자라 어디 여행다니는 걸 못해 봤다. 기회가 되면 중국 한 번 가봐야겠다.
전에 내 사부님(관장님)이 고등학교 때 중국으로 봉술배우러 간다고 가출하다 결국 선생님께 잡혀서 무지하게 맞았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처음에는 많이 웃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관장님의 그 나이때가 운동에 대한 순수한 마음이 있었기 때문이 아닐 거 같다.
내가 생각하기에는 팔괘장이란 무술이 어느 정도 성인이 되어야 할 수 있는 무술이란게 많이 아쉽다. 나이가 어릴때 무술에 대한 순수한 마음과 좀 더 유연한 몸이 있을 시기에 시작하면 좋으련만.. 하긴 빨리 달궈지면 빨리 식더라.